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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3 : 당신은 나의 '제2의 뇌'에요.

1. '분산 기억'이란? 2. 팀에서 '분산 기억'을 만드는 법 3. 팀원은 나의 '제2의 뇌' 💁 분산 기억을 나누는 사람들이 150명이 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퇴근하시기 전에..팀장님께 메일 보냈는지 저한테 한 번만 물어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콜라비팀 아리입니다! 갑자기 부탁의 말씀부터 드려 깜짝 놀라셨죠? 제가 동료들에게 자주 하는 부탁인데요. 오늘 뉴스레터 주제와 연관이 있어 첫 문장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 나의 기억 능력이 미덥지 않아 저처럼 동료에게 대신 기억 해달라는 부탁 해보신 적 있나요? 오늘은 내 머릿속을 벗어난 크고 작은 생각과 기억들의 저장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저장소를 잘 활용하면 견고한 팀워크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주목해주세요!


1. '분산 기억'이란?



분산 기억(Transactive Memory)이란, 자신의 불완전한 기억 능력을 다양한 외부적 지원으로 보완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지인의 연락처를 휴대폰에 기록하거나 중요한 업무를 PC에 입력하는 등 보조 도구를 이용해 기억의 한계를 보완하는 일인데요. 심리학자 다니엘 웨그너(Daniel Wegner)에 의해 처음 정립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이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커플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연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를 깊이 아는 관계에서 축적된 지식의 양이 훨씬 많아진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기억을 보완하기 위해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을 적극 이용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2. 팀에서 '분산 기억'을 만드는 법



나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한 일인데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기 때문이겠죠. 뿐만 아니라 사람이든 시스템이든 나보다 더 나을거라는 전제가 있어야 맡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분산 기억은 가까우면서도 신뢰가 바탕 된 사람들에게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팀에서 서로 가까우면서도 신뢰가 두터운 관계를 만들긴 쉽지 않습니다. 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라면 크게 공감할텐데요. 팀 내에서도 서로 친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뉘고 분열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팀 단위에서 신뢰의 개념은 조금 달라집니다. 감성적인 대화나 공감보다는 공통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면서 형성됩니다. 내 마음을 잘 알아줄 거라는 신뢰가 아니라 내가 못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에게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이 때 팀에서의 분산 기억은 각자의 업무 지식, 경험이 주가 됩니다. 단순히 나의 기억을 맡기는게 아니라 불완전한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팀원에게 기대는 방향으로 분산 기억을 이용합니다. 사실 나의 기억도 능력도 아니지만 내 기억처럼 쓸 수 있게 되는거죠. 이는 팀의 본질적인 특성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팀 내에서 역할만 잘 분담되고 공유만 활발히 된다면 완벽한 '분산 기억의 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3. 팀원은 나의 '제2의 뇌'



역할 분담과 지식 공유가 활발히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각자의 뇌를 꺼내어 형상화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불가능합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알기 위해 우리는 주로 대화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대화는 끝이 없죠. 필요에 맞게 즉각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도 없는데요. 이 때 협업툴이 진가를 발휘합니다. 트렐로, 아사나와 같은 프로젝트 트래킹 툴은 프로젝트 단위로 팀원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알 수 있습니다. 콜라비나 노션같은 원페이지 협업툴은 팀원들이 어떤 플로우로 일을 하고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투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동료의 생각 흐름, 일을 풀어가는 방식을 모두 알 수 있어 페이지를 열어보면서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지식과 정보의 공유가 활발해지면 분산 기억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업무 능력과 생각이 내 것이 되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팀원은 나의 '제2의 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이테크 산업에 속한 27개 팀을 대상으로 실험 했을 때 놀라운 효과를 나왔는데요. 팀의 분산기억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정도가 아니라 팀원들의 창의력을 촉발하는 힘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타인의 기억과 생각이 나에게 새로운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이겠죠?


💁 분산 기억을 나누는 사람들이 150명이 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노스페이스 원단을 제공하는 Gore-Tax라는 기업은 분산 기억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이들은 부서와 공장 모두 인원을 15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 생겨도 신규 공장을 세우는 방향을 택한다고 합니다. 절대 150명을 넘지 않는게 철칙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창업주 빌 골(Bill Gore)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공장 인원이 150명 남짓이 되면 실수가 잦아진다는 사실을 경헙을 통해 배웠습니다"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 말콤 글래드웰(MalcolmGladwell)도 조직 내에서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 수가 최대 150명이라고 정의했습니다. 150명이 넘으면 이름도 흐릿해져 버린다는데요. 관계 형성이 되지 않으면 분산 기억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150명이 넘는 기업은 조직 세분화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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