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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를 활용해 상호 보완적인 협업을 이끄는 팀 운영법

지난회차에서는 MBTI와 팀워크 향상 관계, 그리고 MBTI를 활용한 팀 구성법에 대해 알아봤다. MBTI를 기반으로 팀을 구성하면 각자의 장단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MBTI를 기반으로 서로의 성향을 알고 '상호 보완적'인 교류가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구성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각자의 성향을 '상호 보완적'으로 구성된 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 오늘은 이러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성향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적용하라

(예시1) 우리팀에 ‘ISFJ’가 있다면,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라

우리 팀에 수호자 형 ‘_S_J’에 해당하는 ‘ISFJ’는 기본적으로 보호자적 성향이 있다. 타인에게 봉사하고, 의무를 잘 이행하며, 위계 질서를 존중한다. 보수적인 가치관도 있다. 이러한 ISFJ는 팀에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지 않고 주로 동의하는 포지션을 맡을 확률이 크다. 이 유형이 속한 팀이라면 비동기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시작해보는 것을 권한다. 경계가 없고 실시간성의 압박이 없는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에 해당하는 유형에게 부담감을 줄여주고 자신의 의견을 신중하게 전달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예시2) 우리팀에 ‘ENTJ / INTJ’가 있다면, Note로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라

_NT_유형은 공통적으로 직관적으로 사고하고 문제 해결과 시스템 분석에 뛰어난 기질을 갖추고 있다. 왜냐하면 매우 신중하고 집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침착하고 성취를 열망하며 지식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원리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하여 고민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 업무를 마무리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이 팀원은 다른 팀원이 찾지 못 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노트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업무 방식을 추천한다. 특히 한 번의 문서로 완성하고 수정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갈래가 뻗어갈 때마다 상시 편집이 가능하다면 더 좋을 것이다.


(예시3) 우리팀에 ‘ISFP / ESTP’가 있다면, 대화 내용을 기록

이 유형은 모험적이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감각적으로 지각하여 체계적인 사고가 부족하다. 충동적인 경향이 있기에 자신이 낸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도 전에 잊는 경우도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완수하는 것에 흥미가 없고 반복되는 일에 금방 지루함을 느끼기에 스스로 낸 아이디어를 책임지는 것을 어려워한다. 분명 창의적이고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을 갖췄지만 책임감이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다. 때문에 팀 내에서도 갈등을 만들 수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기록하거나 아이디어를 노트로 공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2. 협업 시 개인 별, 전체 프로젝트의 가시성을 투명하게 확보하라

협업의 가시성이 확보되면 조직의 경계, 위계 수준, 직무 안팎에서 그룹 멤버 사이에 영향력이 어떻게 분산돼 있는지 리더들에게 통찰력을 준다. 이는 일종의 MRI와 같아서 협업이 건강하거나 병든 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그런 상태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팀원들이 팀내에서 각자의 성향을 기반으로 어떤 장점을 발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반대로 협업의 가시화가 확보되면 이기주의자, 수동적인 팀원, 비협조자 등 업무의 속도를 늦추는 팀워크 파괴자들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다수의 인원이 같은 목적의 일을 함께 할 때 서로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각자의 역할에 맞게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약속한 일을 실행하고 있는지, 서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등 상황을 수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협업의 가시화는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과 잘하고 있는 부분이 빠르게 공유되면서 상호 보완도 활발히 이루어진다.


3. 협업 솔루션을 이용한 지속적인 운영

그러나 위의 2가지 팀 운영 방법은 다소 추상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점검이 어렵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부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협업 솔루션이 필요하다. 특히 업무 내역을 정리한 노트와 노트 내 댓글 스레드를 이용해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메신저 대화를 곧바로 노트에 기록할 수 있는 콜라비 서비스나 주석 형태의 노트 내 댓글 기능으로 비동기 소통이 가능한 슬라이트 같은 노트 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혹은 트렐로, 아사나 같은 프로젝트 현황 공유 서비스도 가볍게 이용하기 좋다. 이러한 솔루션을 이용하면 업무 상황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신뢰성을 형성하고 가시성 확보와 동시에 성향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운영이라는 것은 결코 일시적인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MBTI를 기반으로 해 '상호 보완적'인 팀이 조직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며칠간의 워크샵이나 의무적인 교육이 그러했듯 결국 팀의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2회차에 걸친 MBTI를 기반으로 한 팀워크 향상 가이드는 실행과 지속으로 이어져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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